인천시는 올해 관내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곳에서 732곳으로 73곳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공보육 어린이집은 시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관리하는 곳으로 국공립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 공공형 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학부모가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기는 맞춤보육 제공을 위한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보건복지부 시간제 보육 지정물량 66개 반을 추가 확보해 지난해 52개 반에서 올해 118개 반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부모들도 단시간·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보육 서비스다.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며 가정양육수당과 부모급여수급 가정은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독립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통합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는 반이며 통합반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반이다.
시는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확대 지정을 통해 다양해진 가족유형과 근무형태의 보육수요 충족 및 가정의 양육부담 절감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