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0일 경기도 안양시 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지만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며 “여러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 과감하게 정리하교 교체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했고 이종섭 주호주대사 역시 귀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황 수석과 이 대사에 대해 비판하면서 제2차 당정갈등이 나올 거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친윤석열계(친윤계)로 불리는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이 비례대표 발표에 공개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경기권역 승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승리의 중요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수도권 선택을 받지 않아선 선거 승리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통합진보당 후신 세력의 국회 진입로를 열어주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출생지”라며 “경기도를 반국가 세력과 야합하는 이 대표에게 내어줘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늘 중 용산 대통령실에 가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