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문화 대표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전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홍성우 전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 대표이사는 1990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후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으로 재직했다가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후 전략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전략영업본부장 부임 후 법인보험대리점(GA)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보업 DNA를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과 관련해서는 보통주 한 주당 배당금 1만6000원, 우선주는 한 주당 1만6005원으로 정해졌다. 배당금총액은 6802억원이다. 또 다른 안건인 이사 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