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상인, 마트노동자 모두 반대하는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규탄 기자회견

소비자, 상인, 마트노동자 모두 반대하는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규탄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4-03-20 17:38:47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하는 연제구 규탄 기자회견


소비자, 상인, 마트노동자 모두 반대하는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하는 연제구와 기초지자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3월 7일 부산시장이 주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군, 이해당사자 등 23명(부산시장,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구청장·군수 , 산업부 장관,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 이해당사자인 부산시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부회장 등)이 참여해 의무휴업 평일 전환 구·군 추진계획과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하는 연제구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 간담회와 논의 내용의 문제점은 한둘이 아니다.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해당사자에 해당하는 중소영세상인, 마트 노동자는 함께 하지도 않았다.

2. 거기다 이런 논의를 위해 조직되어 있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도 개최하지도 않고 한 번의 공청회도 하지 않았다.

3. 이해관계자가 배제된 간담회와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대해 마트 노동자, 중소상공인, 소비자단체,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개최해 문제를 지적하고 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문제는 부산시의 권한이 아니라는 태도에다 면담요청서 접수를 위해 시청으로 들어가려는 마트 노동자를 과잉 대응함으로써 다치는 상황까지 발생시켰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이들은
부산시의 골목상권, 지역경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넘어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은 결국 대형유통기업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은 기초지자체가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다. 부산시의 골목상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판단을 기초지자체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골목상권, 지역경제의 몰락은 기초지자체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중소상인, 마트 노동자, 소비자들은 각 지자체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고 마트 의무휴업 평일로 전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상인, 마트노동자, 소비자 모두 지자체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이들의 생존과 활력이 지자체 발전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 단체는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부산여성회, 부산참여연대 등이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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