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은 강연형 콘서트 「2024 명사초청 아카데미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 ‘인문학적 패러다임: 공존’」이 오는 4월 13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회에 여섯 명사의 강연과 지역 우수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들로 함께 펼쳐진다.
2003년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에서는‘성찰과 질문’의 주제로 시작하였다면 2024년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인문학적 패러다임: 공존’을 주제로 다루고자 하였다.
첫 강연은 4월13일(토) 15시, 정치학자 김지윤(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고문)이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에 초청이 되었다. 김지윤 박사는 정치학자로 ‘2024년 국제정세’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2024년은 세계적으로 70여 개의 선거가 있는 해이다. 많은 국가에서 정권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국제정세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 짚어본다.
두 번째 강연은 5월3일(금), 생태학자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다양성과 공존 -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로’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사회생물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전환인 다양성과 공존을 바탕으로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로 거듭나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한 방법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세 번째 강연은 6월29일(토) 15시, <지선아 사랑해>, <꽤 괜찮은 해피엔딩> 등을 쓴 저자 이지선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과 부교수)의 ‘상처투성이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게 된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이라도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 희망으로 오늘 하루를, 또 하루를 살아갈 힘과 외상을 겪고 회복을 넘어선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감동을 함께 펼쳐보고자 한다.
네 번째 강연은 8월31일(토) 15시, 뇌과학자 정재승(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강연이다.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시대 서로 협력하고 공감하여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정재승 교수는 금번 강연을 통해 창의성의 본질을 파헤치고 기회를 만들고 잡아가는 독창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다섯 번째 강연은 9월28일(토) 15시, 관객들은 더 깊게 영화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강연이다.‘영화 연기란 무엇인가’주제로 진행이 된다.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가장 집중적으로 보는 것 중 하나가 배우의 연기이다. 영화 연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떤 연기가 좋은 연지인지, 연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11월30일(토) 15시, 미술사학자 양정무(한예종 교수)의 강연이다.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난처한 미술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르네상스 시대 탄생한 작품들은 서양미술사의 새로운 고전으로 등극했으며 향후 500년 동안 서양미술사를 지배하는 강력한 전형이 된다. 16세기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을 통해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했던 황금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돌아본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