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는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과목의 수강료를 지원하는 ‘예능교습비 지원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소득 초등학생 예능교습비 지원사업’은 2023년 3월부터 운영하여, 취약계층(국민기초수급자) 초등학생 122명에게 예능과목(피아노, 미술, 바이올린, 드럼 등)의 수강료 및 교재비로 1인당 월 최대 15만 원(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급했으며 총지원금은 지난 한 해 1억 4천만 원에 달한다.
본 사업은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경험과 정서 함양 등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어, 경제적 여건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예능과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운영 1년 도래 시점에서 수영구가 실시한 설문조사(조사대상 450명, 응답자 344명) 결과에 따르면, 예능교습비 사업에 대한 만족도 및 효과성 부분에서 양육자 95.7% 긍정 응답, 아동 98.2%가 긍정 응답하였으며, 경제적 부담해소와 아동 자신감 향상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생애 최초 1년간 지원되는 예능교습비는 초등1~6학년 재학 중 언제든 대상자가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에서는 아동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 또는 수영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자격 검토 후 매월 25일 신청인 계좌로 지급된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