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2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브리핑에서 “임 전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직책에 대해선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임 전 실장은 지난번 당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을 때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다”며 “그때 당은 백의종군 의사에 감사하면서 선거 지원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필요하면 돕겠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했다.
앞서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 당한 임 전 실장은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