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벚꽃 피는 곳을 찾아 즐길 가족단위 나들이 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23일) 시작된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다음 주 월요일(1일)까지 열린다. 예상보다 늦은 개화 시기로 벚꽃 대신 꽃봉오리 축제였던 지난 주말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활짝 핀 벚꽃을 기대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남부지방은 한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온화한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했지만,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따뜻하겠다.하지만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차차 흐려져 내일(28일)은 전국적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울경지방에는 10~40mm, 경남내륙지방에는 5~2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쪽에서 유입된 높은 구름대와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햇빛이 대기를 원활히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로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내일 한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금요일과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상권해안과 강원동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파도가 치는 간격(파주기)가 긴 너울이 유입될 전망이다. 파주기가 긴 너울은 해안가에 근접해 순간적으로 파고가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