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교육재단에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한탄강 JC팜 최영길 대표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데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양돈업을 하는 한탄강 JC팜은 매해 소외계층, 지역행사 등에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최 대표는 "8년간 몸담았던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장에서 퇴임할 때 한돈농가 회원들이 마음을 담아준 황금열쇠가 있다. 여기에 개인적인 금액을 더 보태 뜻 깊은 곳에 사용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탁한 장학금이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퓨전캐스팅 안명환 대표도 500만원을 교육재단에 전달했다. 일동면 소재 ㈜퓨전캐스팅은 조경 및 도로안전 시설물 등을 생산하는 우수벤처기업으로, 지역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9부터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기탁한 장학금이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에서 1000만 원, ㈜GS포천그린에너지 임직원 일동이 188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기탁금은 인재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장학사업과 함께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를 중요시하는 진로 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
백영현 포천시교육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속적으로 후원해준 한탄강 JC팜과 퓨전캐스팅에 감사하다. 전달받은 기탁금은 포천을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