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최근 강한 계절풍 및 높은 파고 등으로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됨에 따라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0일간 기름 공․수급 작업선박 대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유과정에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며 ❶기름 공․수급과정에서 갑판배수구 미폐쇄, ❷수급탱크 잔량 미계측, ❸외국적 선박 기름 공․수급시 언어소통 문제 및 ❹기상악화시 급유작업 자제 등 사전 예방 안전조치를 중점점검 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선박 연료유 공․수급과정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는 총 77건 (매년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15%)으로 그 중 54건이 부주의 작업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금년 2월 22일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연료유를 수급 중인 A호가 연료유 탱크 잔량 미계측으로 약 2㎘의 저유황유 기름이 유출되어 2일 동안 해경에서 방제작업을 한 사례가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하여 기름 공․수급 작업시 자체안전 점검표에 의거 사전확인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임하여 주시길 바라며 선박 관계자들의 부주의 사고예방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