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29일 오전 서울 소월로 본사에서 제7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9기 영업보고 등 4건의 보고안건과 재무제표의 승인 및 이사 선임의 건 등 5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지난해 롯데손보는 영업이익 3963억원, 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946년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1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1% 늘었고,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966억원으로, 전년(1조6774억 원) 대비 42.9% 성장했다.

롯데손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보험시장을 이끌고 있다. 자체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는 지난 2월 말 기준 보험계약 판매 4만6459건을 기록했다.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wonder™)도 보험 영업을 대중화시키고 영업환경을 디지털로 전환시키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85.2%였던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내 비중을 올해 87.6%까지 높이고,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장기보장성보험의 유지율과 자본건전성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8.0%, 25회차 76.6%로 업계 최상위권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역시 214.8%(잠정치)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는 “새 회계제도에 맞춘 체질 개선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뿐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올해도 견조한 성과를 내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