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연계해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월2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권 가맹점 36개소에 경남경찰청 제공 명함식 안내문을 비치, 싸이버거 등 구매자들이 ‘안내문 속 QR코드’에 접속해 ‘사이버범죄 예방 퀴즈’를 풀어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주소지로 사은품(포순이 USB)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맘스터치와의 협업 행사를 통해 미끼문자 스미싱 등 신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경남농협, 영농폐기물 자원순환 활성화 협약 체결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1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영농폐기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농폐기물이 불법소각·불법매립돼 산불과 초미세먼지 발생 등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어 분리배출 및 농민 교육·캠페인 등을 통해 농촌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 및 단체는 △영농폐기물 수거·처리기반 확충 및 수거보상금 사업 추진(경상남도, 한국환경공단) △농민 교육 및 환경캠페인 개최 지원(경남농협, 한국농어촌공사)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강사 양성·발굴(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 △농촌지역 캠페인 및 교육 시행 협조(민간단체)등의 역할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민·관이 함께 영농폐기물의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나아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 정주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인을 비롯한 도민 전체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영농폐기물 저감 및 자원순환을 통해 협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맞춤형 실무 교육프로그램 시행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회원기업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및 능력 향상을 위한 2024년도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4월25일 ‘국세·지방세 중요 세무전략’으로 시작되는 교육은 세무, 회계, 인사, 노무 등 실무교육부터 생성형 AI 시대 프롬포트 디자인 등 최신 기술 교육까지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총 30강의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기업이 실무교육을 듣기 위해 서울, 부산 등 타 지역으로 나가는 번거로움을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 중대재해 감축 산재예방 활동 추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지청장 양영봉)이 최근 5년간 관내(창원, 함안, 창녕, 의령)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업종·규모·지역·재해유형별로 분석하고 2024년 사망재해 감축을 위한 자체 산재 예방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지난 5년간 관내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 28명 중 19명(68%)이 마산회원구, 진해구, 함안군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5개 산업단지를 집중 점검 지역으로 선정하고 4~10월 중 격월로 128개소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먼저 사업장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자율개선을 권고한 후(사전안내 기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과 패트롤점검을 실시(집중점검 기간)하고 점검결과 주요 위반사항, 우수 개선사례 등을 입주기업에 공유해 산업단지 전체로 점검효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관내 폐기물 처리업에서 사망사고가 연평균 1건씩 발생해 해당 업종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관내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폐기물 처리업 30개소에는 올해 상반기 중 자율개선 기간을 부여하고 3대 안전조치(추락방지·끼임방지·보호구 착용)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관내 건설현장 사망자 34명 중 26명(76.5%)이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사망했고 이 중 떨어짐 재해 사망자가 16명(6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소규모 건설현장의 떨어짐 재해 관리를 위해 신규 착공 현장을 대상으로 패트롤 점검·감독을 실시한다.
착공 여부 확인이 어려운 소규모 건설현장의 착공신고 현황을 지자체로부터 협조받아 위험요인 자율개선 공문을 보내고, 연중 매월 14개소(총 126개소)에 대해 떨어짐 재해 안전조치 사항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위 점검과 함께 위험성 평가 또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 미흡한 사업장에는 컨설팅, 재정지원, 교육 기회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영봉 창원지청장은 "최근 5년간 창원지청 관내에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사망사고 분석을 통해 우리 지청 자체 산재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