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우절인 지난 1일에 112에 장난전화를 해 거짓신고를 한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정은 만우절이었던 전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체 2만8,620건의 112신고 중 총 9건의 거짓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거짓신고자 7건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를, 2건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했다.
시도경찰청별 거짓신고 검거 건수는 서울청 2건, 부산청 2건, 경기남부청 2건, 경기북부청 1건, 충남청 1건, 전북청 1건이다.
한 거짓신고자는 오전 9시쯤 경기 포천시 노상에서 “내가 지금 마누라를 목 졸라 죽였다”며 112에 장난전화를 했다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됐다.
충남 당진시에서는 오전 7시 14분께부터 약 6시간 동안 “육군 양 병장인데 다방에서 성매매하고 있다”는 식의 거짓 신고가 총 51차례에 걸쳐 들어왔다. 경찰은 술에 취해 있던 50대 남성을 검거해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