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오는 28일까지 ‘2024년 청년마을 만들기’ 5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지역 농산물(복숭아, 스마트팜 딸기, 홉, 아스파라거스)을 활용한 상품기획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20대 청년으로, 의성군 청년마을 ‘나만의-성: 로컬러닝랩’에서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2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다음달 면접심사를 통해 총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되면 숙소와 협업 공간 제공, 팀 프로젝트 지원금 지원, 창업아이템 발굴 교육 및 전문가 피드백, 우수팀 대상 경북도 창업지원 사업 연계 등의 혜택을 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도시청년에게는 지역탐색 기회를, 지역농가에는 고부가가치 상품 기획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회보장급여 확인 조사
의성군은 오는 6월까지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한부모가족 등 13종 복지급여 변경 및 중지가 예상되는 986가구 1521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20개 공공기관, 143개의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입수한 65종의 소득재산 자료를 조사해 수급 여부 등을 재판정한다.
조사과정에서 수급 중지나 급여 감소가 예상되는 수급자를 위해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고, 소득재산변동 미신고 등으로 부정수급이 확인되면 보장을 중지하고 지급한 보장비용을 환수 처리할 방침이다.
또 중지대상자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 또는 다른 복지제도와 연계해 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기적인 확인 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격관리로 부정수급을 방지하는 한편 복지서비스가 꼭 필요한 대상자는 공공·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반기별 연 2회에 걸쳐 복지대상자 및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복지급여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 대상자 모집
의성군이 오는 19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격을 갖춘 합법 체류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에게 일정기간 거주, 취업 등을 조건으로 체류특례를 주는 제도다.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추천 대상은 허용된 사업장에 취업 또는 취업 예정인 합법 체류 외국인으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3단계 이상 이수,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위 소지 또는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특화형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의성군에 2년 이상 거주했거나 비인구감소 지역에서 의성군으로 이주 예정인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가 2년 이상 실거주를 조건으로 추천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25명이 14개 기업에 취업했다.
의성군은 가족을 동반할 경우 주거비와 0-2세 영유아 보육비 등을 지원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입된 외국인들이 지역민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