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청년 해외 인턴 지원 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431명의 해외 인턴을 파견해 글로벌 감각을 익혔다. 올해는 미국, 영국, 헝가리, 호주에 소재한 9개 기업에 25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상기업 및 인원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42개국 115명)이 운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후 결정된다.
참여자는 단순 업무보다 대학 전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재무, 인사, 엔지니어링, 물류 운영, 회계, 치과 기공 등 사무직과 기술직 위주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경북·대구 소재의 2~4년제 대학교 재학·휴학·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 및 고졸이상 30세 미만인 청년으로 영어나 해당국가 언어가 가능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자격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최종 대상자는 학교별 추천 후 기업체의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각 대학 취업지원처에 오는 1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인턴에게 출국항공료, 비자 발급비, 실손보험료 등을 지원하며, 비자 발급 후 오는 5월 이후부터 파견된다.
국가별로는 미국 18명, 호주 5명, 헝가리 4명, 영국 1명이며, 미국 H-Mart, 호주 GS WORLD P/L 등 해외 자문위원이 운영하는 연계 기업에서 마케팅, 인사, 재무,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년간 해외인턴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진원 외교통상과장은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선발인원을 늘려 지역대학생들이 글로벌시대의 미래 경북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