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이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투표 인증을 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광명갑)는 이날 오전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통해 국민과 싸워 이기려는 오만한 대통령, 민의를 거부하고 민생을 외면한 무책임한 정부여당을 심판해 달라”며 투표장에 나와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참여가 곧 권력이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정치권력만 이롭게 하는 것일 뿐 민생회복의 기회는 멀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후보(서울 동작갑)은 페이스북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선포해달라. 투표해야 이긴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무)도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은 무너진 국격을 회복하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며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동북아 한반도의 평화를 만드는 길로 나아가도록 국민들이 분명하게 평가하고, 또 심판해서 바로잡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도 사전투표 인증이 이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서울 동작을)은 같은 날 “선거기간 최선을 다했고 이번 선거가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거란 마음으로 저도 투표에 임했다"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경기 안산갑)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며 “이번 선거는 범죄독재 정당에 대한 심판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선택이다. 대한민국의 국가 운명이 걸리 선거다.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서울 중성동갑)는 “모두 다 열심히 사전 투표하시고 본 투표도 열심히 하시고, 결국 언제 하든 투표율을 올리는 게 중요한 거니까 '모두 투표하세요' 이런 마음으로 왔다”며 “여론조사를 다 믿지 않는다. 투표함을 까볼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5일부터 6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