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경쟁작 없이 독자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5~7일) 사흘 동안 ‘파묘’는 21만68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28.5%, 누적 관객 수는 1133만5762명이다.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파묘’에 밀려 개봉 2주 차에도 2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말에는 13만752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799만740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18%다.
지난 3일 개봉한 ‘오멘: 저주의 시작’(감독 아르카샤 스티븐슨)은 4위에 이름 올렸다. 6만353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8만5532명이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감독 애덤 윈가드)는 8만3918명이 관람해 3위(누적 관객 44만9666명),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5위를 차지했다.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한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해 선뵌 후 약 1년 만에 재개봉했다. 5만4432명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 8만553명을 기록했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만큼 ‘파묘’ 천하인 박스오피스는 오는 10일 변혁을 이룰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편들의 흥행으로 시리즈 팬덤을 보유한 데다, 최근 푸바오 등 판다 열풍이 불었던 만큼 기대를 얻는 모습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