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내년에는 3.1절에 맞춰 개최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상기후에 따른 이른 무더위를 피해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홍 시장은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없이 성료돼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도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3·1절 개최를 추진하라”고 했다.
이어 공항건설단의 ‘SPC 구성 및 군 공항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 보고를 받고 “SPC 공모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했다.
또 기획조정실의 ‘1분기 신속집행 결과 및 2분기 전력 당부’ 보고 후 “연말에 공사를 발주해서 비난받는 일이 없도록 인건비, 복지비 등 법정비용을 제외한 모든 사업예산에 대해 상반기 내 조기 발주를 완료하라”면서 “국비사업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동구 혁신도시 관급공사 업체의 부실시공과 관련해 홍 시장은 “부실시공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발생한 시공 하자를 정리해 건설업 면허취소 사유가 되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홍 대구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가 없었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