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신학기 38개교 시작한 서울형 늘봄학교를 150개교로 확대 지정했다.
시교육청은 112개교 서울형 늘봄학교를 추가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38개교로 시작한 늘봄학교는 오는 5월부터 총 150개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에게 오후 8시까지 정규 수업 외에 다양한 맞춤형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초등 1학년생에 2시간가량의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수 감소 학교 등을 기준으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를 추천받아 지정했다.
이번 늘봄학교 확대 과정에서 △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돌봄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연계 유형 등 유형을 다양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와 늘봄학교를 연계해 아침 운동과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38개교와 마찬가지로 112개교에도 단기 인력과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50개교 늘봄학교 확대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늘봄학교 운영을 통한 우수사례와 문제점들을 분석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