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구조대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에 대비한 ‘도시탐색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훈련은 지진 현장과 유사한 아파트 재개발 지역에서 진행됐다.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다친 사람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능력 강화 등을 위한 것이다.
구조대원들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도시탐색, 추가 붕괴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정화 작업, 고립 인명구조 훈련 등을 다.
진정희 119특수대응단장은 “최근 대만 강진과 같은 대형 재난 현장에서는 구조대원의 숙달된 전문 능력이 필요하다”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국가 건강(암)검진 수검 활성화’ 선포식 개최
대구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여성단체협의회와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국가 건강(암)검진 수검 활성화를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반 건강검진과 6대 암검진, 암 예방 교육,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이 국가 건강(암)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암을 조기 발견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검진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환절기 호흡기감염병 증가…대구시, 확산 방지 선제적 조치
대구시가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RSV 등 7종) 환자가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절기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20개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인한 입원환자(코로나19 제외)는 9주~12주 기간 총 2808명으로, 9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주 이후 4주간 급성호흡기감염증 발생이 70.3% 급증한 점에 주목, 올해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봄철 행사와 연계한 대시민 예방수칙 준수 홍보 캠페인과 감염취약시설 대상 맞춤형 컨설팅, 감염관리 체크리스트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호흡기감염병은 외출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집단시설에 접촉 전후 손 씻기, 개인물품 공동사용 금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방문객의 업무 및 출입제한 등 감염예방을 위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