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유세를 할 청계광장과 조국혁신당이 유세를 할 세종문화회관의 거리는 약 500m로 가까운 거리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이에 양 측의 지지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이충형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8일 "내일 청계광장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주요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선거라는 의미에서 장소를 결정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같은 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파이널 유세를 펼친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제약으로 기자회견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이날 마지막 유세와 관련 "저희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 각오에 관한 얘기는 항상 같았다"며 "지금까지 달려왔던 거보다 정권 심판론을 더 세고 강하게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