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웅장한 로봇군단이 나타났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서 김후철 작가의 정크아트(Junk Art)* 전시회를 마련한다.
*정크아트(Junk Art) :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장르
특히 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로봇 작품은 앉아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김후철 작가는 "오토바이, 자동차의 폐품을 이어 붙인 앗상블라주(조립/Assemblage) 기법의 정크아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공상과 천진난만한 아이디어들이 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번 전시가 야외 미술관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