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권심판 바람 저점…‘지국비조’ 유행”

나경원 “정권심판 바람 저점…‘지국비조’ 유행”

“너무 한쪽으로 갔던 것의 균형을 맞춰달라”

기사승인 2024-04-10 10:35:29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이 저점을 찍고 ‘지국비조(지역구는 국민의힘·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유행어가 생겼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선거당일인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권 심판 바람이 저점을 찍고 우리가 상승하는 국면”이라며 “맘카페 같은 곳에서 지역구는 공약도 좋고 준비가 많이 돼 있으니까 국민의힘 후보를 뽑고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례대표로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불공정·부도덕·불법·위선·막말 등이다”라며 “김준혁 후보의 막말은 입에 담기 어렵다. 또 위선적이라고 느끼는 건 이 대표가 SNS에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먹은 것처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너무 한쪽으로 갔던 것의 균형을 맞춰달라”며 “180석 야당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고 200석이면 개헌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실망했던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겠다”며 “민심을 더 잘 전달하고 잘 순응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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