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53.4%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 49.7%보다 3.7%p 높은 수치다.
오후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8.5%로 지난 총선보다 0.7%p 낮았지만, 오후 1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율(31.28%)가 합산되면서 지난 총선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 기준 전국의 본투표 당일 선거인수 4428만11명 중 2363만71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9.6%)이다. 이어 세종(57.3%), 전북(57.1%), 광주(56.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49.9%)였다. 제주(50.0%)와 인천(51.6%), 경기(52.1%)도 비교적 낮았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