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대권 주자인 두 후보 간의 대결로 특별히 주목받은 계양을 총선이 이재명 대표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밤 10시 30분 기준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정보에 따르면 밤 11시 33분 기준(개표율 43.54%),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6.0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3.48%를 기록 중이다.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는 만큼 반전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의 압승이 예측됐다. 이날 6시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6.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3.8%로 나타났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9시50분께 계양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상황실을 찾아 “개표가 진행 중이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맞다면 국민들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와주신 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 중 제가 지켜야 할 것들 지킬 수 있는 것들은 다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9~7.4%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