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광주 광산을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 대표는 10일 밤 패배가 확실해지자 개표상황실을 찾아 광주시민에게 메시지를 냈다. 그는 “저는 패배가 확실시된다. 그럼에도 광주시민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며 “광주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게 해줬던 것. 제가 호소했던 대로 광주의 미래를 생각해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드린다. 어느 경우에도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선거기간에 약속된 대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 광주를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드는 일, 우리 아이들이 우리 세대와 다르게 보다 자유롭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을 앞으로도 하겠다“며 ”특히 대한민국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 데 정치가 기여하는 것을 촉구하는 일을 맡아서 해야 할 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당선돼 국회 입성을 앞둔 당선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 대표는 ”선거 결과를 보면 새로운 위기에 빠져들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든다“며 ”특히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아 국회에 진출하게 된 정치인들은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으로 의정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