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팬더4’(감독 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가 개봉 첫날 극장가를 점령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전날에만 42만9113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 올렸다. 매출액 점유율만 62.1%다. 사전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43만127명이다.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65만5118명이었다. 이 중 ‘쿵푸팬더4’를 본 관객만 66%에 달한다. ‘파묘’(감독 장재현)는 7만787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1146만4036명이다.
‘파묘’ 독주 속 뚜렷한 경쟁작이 없던 극장가에 팬덤을 갖춘 시리즈물이 가세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이 4·10 총선으로 임시 공휴일이 된 덕도 톡톡히 봤다.
개봉 첫날 실관람 평점은 9점대로 집계됐다. 11일 멀티플렉스 3사가 제공한 평점을 살펴보면, ‘쿵푸팬더4’는 CGV 골든에그지수 92%,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각각 9.2, 8.6점을 기록했다. 3사 평균은 9점이다. CGV 집계에 따르면 관람객 성별은 여성이 5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연령대에선 40대(45%)가 가장 높았다. 가족 단위 관객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30대(21%), 20대(17%), 50대 이상(13%), 10대(3%)가 뒤를 이었다.
‘쿵푸팬더4’는 후계자를 모색하던 용의 전사 포가 의문의 동반자 젠과 함께 악당 카멜레온을 막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