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4년 신기술 사업화 프로젝트’(이하 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은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인증 및 지식재산권 획득 ▲시험평가 ▲마케팅 등을 기업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한다.
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최근 5년간 성과는 사업화 매출액 약 182억 3000만원, 신규고용 169명, 지식재산권 54건으로 타 사업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 선정된 ㈜유엔디는 로봇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 45.6%, 고용 57.1%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로봇 부품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식품 프랜차이즈 자동화 매장, 베트남 자율주행차량 제조사 등에 공급했다.
시는 다음달 9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해 평가를 거쳐 7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3100만원(기업부담금 20%)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대구 내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 중 대구 5대 미래산업(로봇, 반도체, UAM, 헬스케어, ABB) 및 전통산업(기계부품, 섬유, 안경, 뿌리산업) 분야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해 사업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신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