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젬백스는 이번 임상 2상에 미국 83명, 유럽 116명 총 199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아 스페인,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7개국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43개 기관에서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신경세포 및 아교세포의 손상, 염증 반응, 뇌세포 사멸 등이 일어나면서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젬백스 관계자는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능력 개선과 증상 완화 효과를 갖는 약물이 시판됐으나 부작용 위험이 존재해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젬백스에 따르면 GV1001은 현재까지 부작용과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GV1001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과 타우 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작용 기전을 입증한 바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모든 환자의 투약이 완료되고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