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소기업에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대구시, 중소기업에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4-04-17 16:52:57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지원 업무협약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상공회의소, 평화홀딩스와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지역 앵커기업(선도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공동 지원해 전기·자율 모빌리티 부품, 기계·소재부품 등 대구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특화산업 혁신성장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대구상공회의소는 구조혁신과 판로개척 등 후속 연계 지원을 한다.

평화홀딩스 등 지역 앵커기업은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협력 중소기업 추천과 품질개발을 위한 기술에 나선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단기·저리 정책자금인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금액의 80%까지 생산자금을 대출해준 뒤 발주기업에서 납품 대금을 지급받아 나중에 상환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고금리와 지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간소한 절차로 저금리의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어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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