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다가오는 대륙발 황사로 전국은 물론, 부울경지방도 짙은 황사로 '주의보' 경보등이 켜졌다.
호흡기가 약한 어른신들이나 어린이들은 이 기간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일반인들도 평소 보다는 조금 더 황사 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이 시각 현재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226㎍/㎥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황사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사 진원지와 가까운 중국 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거대 모래폭풍이 도시를 뒤덮었다 는 소식까지 들려올 정도다.
한 치 앞의 시야도 모두 가려버린 모래먼지는 중국 북동부를 강타하고 그제(16일)부터 한반도로 유입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8일) 전국에는 황사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울경지방은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으로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기상청과 보건당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필수 착용, 귀가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라고 권고했다.
날씨는 오늘과 내일(19일) 한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덥겠지만, 모레 낮 최고기온은 15~19도까지 떨어지겠다.
주말인 모레(20일)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