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24년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과제인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상북도, 경상남도, 창원시와 컨소시엄을 구성,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29억원(국비 300, 도비 9, 시비 21, 기타 99)을 투입해 제조 융합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시운전 개방형 플랫폼과 가상데이터 연동기술 개발 및 공장실증을 수행한다.
가상 시운전은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술을 사용해 공정장비를 미리 작동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남TP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은 구미와 창원 각 지역의 주력 산업인 전자산업과 기계산업의 스마트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가상 시운전은 신규시설 설치, 공정설비 변경 등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가상 시운전 기술개발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공장의 최적화와 고도화를 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구미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