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내일(19일)부터 7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고령운전자 표지'를 제작·배부한다.
이는 지난 해 부산시 고령인구 비율이 22.6%에 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46.4%임을 고려한 조치이다.
위원회는 "고령운전자의 사고를 예방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령운전자 표지'를 배부하게 됐다"고 발혔다. 표지는 내일부터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 교육 시 무료 배부한다.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운행 차량 표지를 제작하고 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용환 위원장은 “고령운전자 표지 배부로 배려받는 교통문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채라 기자 cofk11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