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힘을 실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중진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된다는 것은 전날 당선자 총회처럼 동일하게 합의됐다”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 비대위원장은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찾아서 결정하는 걸로 얘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결정 시기는 지금 확정할 수 없다”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한다. 전국위원회를 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서두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는 간담회에서 5선 이상 중진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상훈 당선인은 “5선 중진급 이상 중에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윤 대행이 개별 접촉해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