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취약지역 및 인구소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2024 예술로 어울림’을 운영할 단체를 공모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은 이같이 밝히며 다음달 17일까지라고 29일 알렸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며, 산업단지‧농산어촌‧기타 도심 등 문화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이들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높이고, 수도권과의 문화예술 향유 격차를 줄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 신규로 도입된 정책사업이다.
공모사업 유형은 총 2가지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농산어촌 등 문화취약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과 기존 조성된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꿈꾸는 예술터)’을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특화선도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으로 나뉜다.
일반 공모로 추진되는 ‘수요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의 하나인 ‘산업단지형’은 전국에 소재한 산업단지별 특색과 서사를 바탕으로 지역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단체에서 기획·운영한다. 이어 ‘문화취약형’은 상대적으로 예술을 접하기 힘든 농산어촌·기타 도심 지역민의 다각적인 수요에 입각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이 함께 어우러져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신한 프로그램을 운영단체에서 제안할 수 있다.
한편, 기획공모로 추진되는 ‘특화선도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개관한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특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본 사업 취지에 부합한 문화예술교육 기획·운영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60여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희망 단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3일 2시에 온라인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올해 첫발을 뗀 ‘2024 예술로 어울림’은 물리적으로 예술 활동의 기회가 적은 환경에 놓인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해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