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9일 대구정책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국내복귀기업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투자설명회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현지에서의 비용상승 등의 사유로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오려는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미래 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분야 3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을 연계한 대구의 투자 강점 소개와 KOTRA 대구경북지원단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기업별 맞춤형 상담도 했다.
시는 기업별 투자 제안과 투자 결정 이후 원스톱 투자 지원체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KOTRA와 협력해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최근 국내복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더 강화된 인센티브를 안내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복귀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 심사 후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국내복귀투자보조금 , 세제(법인세·지방세 감면 등), 해외인력 고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 개별주택가격 전년比 0.42% 하락
올해 대구지역 개별주택 공시 가격이 작년보다 0.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4만3000호의 주택가격을 오는 30일 결정·공시한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은 군위군 편입 등 요인으로 전년 대비 8996호가 증가했다.
공시가격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0.42% 떨어졌다.
구·군별로는 대구시 편입과 TK신공항 건설 기대감으로 군위군이 3.8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수성구(0.21%), 중구(0.20%)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머지 6개 구·군은 하락했다.
한편,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654호의 대구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과 의견청취,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된다.
도시브랜드 이야기, ‘대구 스토리텔링 순회전시’ 개최
대구시는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대구 스토리텔링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9일 대구행복기숙사를 시작으로 도심캠퍼스 1호관,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 두류공원,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등으로 이어진다.
전시는 대구만의 매력적인 자연, 역사, 문화, 미래신산업 이야기와 정감 어린 사투리, 가보고 싶은 관광지, 오랜 세월을 간직한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또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한 캐릭터 ‘도달쑤’(도시 달구벌 수달)도 행사 기간에 등장해 시민들과 퀴즈 이벤트, 도달쑤(소통캐릭터) 그리기 등을 함께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만의 숨은 매력을 시민들이 다시 한번 느끼고 우리가 사는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