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야구장 ‘구름 관중’…잠실‧대전 매진

근로자의 날, 야구장 ‘구름 관중’…잠실‧대전 매진

기사승인 2024-05-01 20:37:55
만원 관중 앞 류현진. 연합뉴스

근로자의 날 열린 프로야구 경기가 매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2만357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20분 전인 오후 6시10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두산의 홈경기 매진은 올 시즌 6번째로, 상대팀인 삼성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관객이 가득 찬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가졌다. 5월1일 공휴일인 근로자의 날을 맞아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는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의 브랜든 와델이 20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삼성은 이호성이 선발로 나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같은날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입장권 1만2000장도 경기 시작 16분을 앞두고 모두 팔려 나갔다. 

이는 지난해 10월 16일 열린 지난 시즌 홈 최종전 이후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홈 경기 17연속 매진은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특히 한화의 수요일 홈 경기가 매진 된 것은 2015년 5월 2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262일 만이다.

한화는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에도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더욱 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16경기, 원정 6경기 등 총 32경기 중 22경기를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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