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영화 232편 만나볼 기회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영화 232편 만나볼 기회

기사승인 2024-05-01 21:07:05
1일 전북 전주시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예술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막을 올렸다.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이날 오후 6시 30분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공승연, 이희준 배우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영화제에는 배우 유지태와 김환희, 류현경, 진구, 이유미, 변우석, 이홍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한민과 정지영, 허진호, 홍지영 등 영화감독들도 참석을 예고했다. 

개막식은 우범기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오은하 피아니스트 및 타악연희원 아퀴의 공연, 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새벽의 모든’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PMS(월경 전 증후군)를 앓고 있는 사회 초년생 여성 후지사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신입 사원 야마조가 구리타 과학이라는 작은 회사에서 만나 서로 도우며 마음의 상처들을 점차 치유하는 내용이다. 

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이 연출한 ‘맷과 마라’로 결정됐다. 맷과 마라는 젊은 문예창작과 교수인 마라가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도중, 과거에 알고 지내던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매트와 재회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을 포함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43개국 232편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2편(장편 52편, 단편 50편)이 국내 영화, 130편이 외국 영화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만 82편에 달한다. 

이밖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주만의 특별한 야외 공간에서 영화를 만나는 ‘골목상영’과 ‘전주씨네투어X산책’, 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들과 관객들이 소통하는 ‘전주씨네투어X마중’,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전주씨네투어X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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