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대규모 두꺼비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욱수산 일대를 향한 대이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이동을 시작한 새끼 두꺼비들은 습한 날 위주로 보름에 걸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 망월지에는 매년 2, 3월경 1000여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고 있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망월지에서 몸길이 약 2㎝의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 후 5월 중순쯤 수만 마리로 떼를 지어 서식지인 욱수산 일대로 이동한다.
수성구는 이동 경로 내 진입차량 통제, 로드킬 방지펜스 설치, 모니터링 및 구조 활동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해 새끼 두꺼비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구청, ‘2024 동구 음식문화축제’ 개최…17~18일 동촌유원지 녹수대 일원
대구 동구청은 오는 17~18일 양일간 동촌유원지 녹수대 일원에서 ‘2024 동구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부제는 ‘대구 동촌유원지 힐링 리버파크 오리날다!’로 금호강, 오리배, 힐링 등 동촌유원지의 특색을 담아 비상하는 동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불로중 오케스트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푸드 칵테일쇼, 2군작전사령부 군악대 공연, 음식문화 퀴즈쇼, DJ BOX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영농조합법인 팔공 김치의 후원으로 ‘동촌 리버파크 가요제’가 열린다.
녹수장터에는 동구의 먹거리 골목별 특색을 담은 감성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동촌유원지 상인회가 후원하는 다양한 경품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전시·홍보·체험관도 운영된다. 동구 대표음식, 세계음식 전시 및 우수식품 홍보·판매관, 핸드드립, 오리비누,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구성됐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대구 최초의 유원지라는 유서 깊은 역사성과 관광 활용성 등의 가치를 녹여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동구 대표 축제로 발돋움해 전 세대가 공감하고 힐링하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멋진 축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행복진흥원, 다문화 가족에 교통비 지원…1000명에 1인당 5만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지역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통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교통복지사업 ‘다 함께 대구로’의 하나로 진행된다.
교통복지사업 ‘다 함께 대구로’는 대구시·㈜DGB유페이·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통해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활용한 대구시민 복지 증진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사업을 대구행복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올해부터 지역 다문화 가족을 발굴해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 거주 만 6세 이상 만 65세 이하 다문화가족 구성원으로 가족 소통 활동 프로그램 참여자가 대상이다.
신청은 9개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한 1000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1매가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족, 다자녀가구(2인 이상), 일반다문화가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족 소통 활동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는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탄소중립 실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All 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이상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을 이용한 대구시민(만 14세 이상)은 대구행복진흥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월 400명씩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 최우수
대구 달성군은 환경부의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에서 지난해 우수(2위)에 이어 올해 전국 지자체 최우수(1위)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환경관리 실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총 228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수 규모에 따라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율, 고발률 등을 지표화해 심사한다.
달성군은 배출업소가 가장 많은 5그룹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410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추진한 결과 위반건수 186건, 그 중 고발 54건, 행정처분 107건 등의 행정조치를 이행해 속한 45곳 지자체 중 최우수(1위)를 차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지도·점검을 실시해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하고 나아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