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수교 75주년 및 '중러 문화의 해' 개막 콘서트 등에 참석한 후 하얼빈으로 이동했다.
하얼빈 일정은 시 주석을 대신해 한정 국가부주석이 동행한다.
푸틴 대통령은 하얼빈에서 제8차 중‧러 엑스포 개막식과 제4차 중·러 지역협력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하얼빈공업대학(HIT)을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번 국빈 방문의 결과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5선 임기를 공식 시작한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해 국빈 방문 중이다. 시 주석도 지난해 3월 3연임을 확정한 뒤 러시아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