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악화된 성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65억원) 대비 43.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56억원) 대비 1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전년 동기(1892억원) 대비 47.3% 줄었다.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1분기 보장성 APE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건강상품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보장성 보험 신계약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5.9% 상승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CSM 규모도 올해 초 대비 5.9% 상승한 약 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건강보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과 견고한 이익 체력 구축을 위한 노력으로, 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