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은 실제로 가족 친구들과의 단절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어르신들에게는 큰 타격을 주기도 하고 동시에 집안에 어르신들이 있는 가정의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에는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에서 어르신 행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서구 부민동 이달에 부민동 주민자치 위원회가 주관이 되서 ‘어르신 마실 가는 날’을 진행했다.
행사 주최측은 바로 옆에서 어르신들을 챙겨드릴 수 있는 전담 자원봉사자를 지정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사상구 모라1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래내행복마을운영위원회에서 관내 어르신을 모시고 장수사진 촬영과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역의 미용실에서는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헤어와 메이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상구 괘법동은 이달 중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어르신 160여 명을 모시고 가벼운 여행과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개최해 어르신들로부터 감사의 답례를 받았다.
1990년대 민선 지방자치 시대를 열면서 슬로건으로 내 건 구호가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우리사회가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가운데 노인복지를 위한 지역별 특색있는 봉사 프로그램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분야에서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