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군위군 첨단산업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무리하고, 이달 내 기본구상 및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미래모빌리티, 수소 등 신산업 대기업 유치와 TK신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접근성을 갖춘 첨단산업 핵심 성장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 첨단산업단지는 사업비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돼 소보면 일원 약 63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영개발을 중심으로 일부 구역에 원형지 공급 방식을 병행해 수요자 맞춤형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첨단모빌리티 융복합기술단지를 목표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해 미래 신산업의 융복합 기술단지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도심항공, 자율주행차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생산 가치사슬(제조·기술서비스)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시스템과 기반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시행자가 정해지면 사업 타당성 분석·검증과 산업단지 계획 수립,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7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TK신공항이 개항되는 시점에 맞춰 완공할 예정이다.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약 37조 314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5조 379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5만3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해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