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대통령의힘’하려고 배지 달았느냐”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담하다. 국민이 요구한 것은 하나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실을 대면할 용기가 없는 겁쟁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이어 심판의 시간이 당신들을 기다릴 것”이라며 “이 꽉 깨무시라”라고 했다.
앞서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최종 폐기됐다.
조국혁신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법 부결 후 “22대 국회 여섯 야당에 제안한다”며 “채해병 특검법을 22대 국회 첫 번째 통과 법안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도한 대통령과 비겁한 지휘관이 우리 군대를 망가뜨린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저 하나겠느냐”며 “총선 민심보다 더 크게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 우리 야당 모두가 새 국회에 민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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