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최한 제주 포럼 만찬에서 해외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2025년 APEC 경주유치 활동을 펼쳤다.
제주국제컨벤션선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까으 끔 후은 ASEN 사무총장 등 외국의 주요 인사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송민순, 유명환, 김성환,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지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경북도민들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APEC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이에 조 장관은 “경북이 의전 등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을 만나 “APEC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고 인사를 건네며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또 한 전직 외교부 장관은 이 지사에게 “경주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을 잘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며 경주 유치에 힘을 실었다.
한편, 외교부는 경주와 제주, 인천 등 APEC 개최 후보지 3곳의 현장실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 후보 도시 유치설명회와 개최도시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 개최도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외교부 실사단의 후보도시 현장실사에서 경주의 자연 경관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항 접근성과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으며, 도시의 역사 문화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