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원년 멤버 키나를 주축 삼아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한다.
14일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가 새 멤버 4인을 영입해 9월 컴백한다”고 발표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를 뽑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지난 4월 4명을 선발했다. 당초 이달 컴백키로 했으나 준비 기간이 길어져 오는 9월 신보를 내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앨범 제작 수준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며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어트랙트는 가수 유열 매니저 출신인 전홍준 대표가 2021년 설립한 가요 기획사다. 출범 약 1년 만인 2022년 4인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선보였다. 이들은 데뷔 4개월 만에 활동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등 쟁쟁한 차트에서 17위, 8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한 마케팅이 성과를 거두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인기를 얻어갈 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파문이 일었다. 소속사는 당시 프로듀싱 외주를 맡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와 결탁했다 보고 그를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멤버들이 낸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으며, 현재는 멤버 키나 홀로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 어트랙트는 키나와 함께 활동할 새 멤버들을 물색해 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