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60여 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08㎡의 전시장을 설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체계인 ‘천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사거리 80, 160, 290km 등으로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과 함께 잠재적인 구매국 요구에 맞춰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사용중인 122mm 구경 로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구매 국가 확대에 따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유저클럽’의 운영도 검토 중이다. 천무는 폴란드 등 기존 도입국 외에도 중동, 유럽,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 유저클럽’을 열어 매년 1회 상황별 전술 운용, 유지보수, 훈련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전 자동화된 포탑을 탑재할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K9 A2) 모형을 비롯해 K10 탄약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정밀 유도신관 등 ‘K9 자주포 종합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에 수출된 K2 전차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 및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에 탑재되는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선보인다. 지상전투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IVS는 지휘 및 사격통제, 각종 센서와 통신체계 등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전선에서 입증된 우리 무기들은 세계 곳곳의 평화유지를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세계 최고의 설계·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상지건축-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의령서 도농상생 농촌봉사활동 전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이사 정영일),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허동윤), 농협의령군지부(지부장 김성수) 임직원 130여명은 15일 상지건축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의령군 수암마을을 찾아 도농상생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참가자들은 10개조를 편성해 △마늘·양파·감자 수확 △축사청소 △제초작업 등 고령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으며 마을회관 벽화보수 및 하천정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마을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했다.
올해로 창립50주년을 맞은 상지건축은 2010년 경남농협의 중개로 수암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영농철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임직원가족 농촌체험, 마을주민 복지지원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수암마을을 소중한 고향으로 여기고 주민들과도 끈끈한 가족의 정을 쌓아왔다.
상지건축은 도농교류의 모범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해옴에 따라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 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도농교류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농촌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외국인 유학생 '컬처데이' 개최
마산대학교는 16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컬처데이(Culture Day)를 개최했다.
마산대학은 이날 대학 운동장에서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외국인 근로자 커뮤니티 행사 베트남 축구대회’ 이벤트 경기로 베트남 유학생 팀과 경남 거주 베트남 근로자 팀 간 축구시합을 마련했다.
이들은 자국민과 축구경기를 함으로써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건강한 체육활동을 통해 타국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또 마산대학교-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업무 교류·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지역정착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교류키로 했다.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인재 양성, 취·창업과 지역정주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마산대학 컬처데이는 유학생이 한국사회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창원힘찬병원, 청소년 의사체험 인턴십 참가자 모집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이 ‘제15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의사체험 인턴십은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병원 업무 전반을 경험하며 본인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하는 창원힘찬병원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의학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과 외래 진료모습 참관, 수술참관, 병동회진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바이탈 사인 측정,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혈액형 검사, 물리치료 및 재활운동 등 진료 지원부서의 업무도 배워볼 수 있다.
올해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은 7월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모든 과정에 참가한 수료 학생에게는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과 수료증을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며 모집 인원은 5명이다. 참가를 원할 경우 6월24일부터 30일까지 힘찬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행정안전부 발표 ‘제3회 정부혁신 최초’, 경남 사례 2건 선정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제3회 ‘정부혁신 최초’ 사례 5건 중 경남 2건이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 국민 편의성 등 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사례를 발굴하고 선정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최초’를 인증해 행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행안부에서는 매회 분야를 달리해 지금까지 전국의 15건 사례를 최초사례로 인증했다.
이번 제3회 정부혁신 최초사례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경상남도, 1993) △공공자전거(창원시, 2008) △공공산후조리원(서귀포시, 2013)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시설물 노란색 표시방법(청주시, 2013)이 국내 최초, △온라인 대환대출(금융위, 2023)이 세계 최초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경남도가 최초 시행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후손이 모르는 조상 소유 토지 소재를 찾아 알려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토지행정 서비스다.
1993년 4월 경남도에서 홀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은 한 여중생의 부탁을 받고 땅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시작돼 2001년 전국으로 확대했다. 2022년 11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국민의 재산권 행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8년 10월 운행을 시작한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의 저변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사례다.
정부혁신 최초사례 선정기관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최초 인증패 등을 부여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발굴된 사례는 기관 간 활발히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혁신성과를 국내·외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확산해 나간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등 경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사례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