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8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주요 성과와 후반기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돋움한 역동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역대 최대, 역대 최고의 실적으로 다져온 성과를 토대로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변모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2년의 주요 실적으로 2년 연속 국비 4조 시대,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차세대배터리 기업 SK온,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 LIG넥스원 등 63개 기업, 1조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로 꼽았다.
아울러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98건의 평가 및 수상 실적을 알렸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지지부진했던 숙원을 해결했고,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청년 월세 지원,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다양한 정책이 시작됐다”라며 분야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의 위상은 세계 100대 과학․기술클러스터 선정,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 아시아 1위, 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 전국 3위, 지역경쟁력지수 전국 3위, 상장기업수 광역시 중 3위,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성장률 비수도권 1위,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주민생활만족도 연속으로 전국 1위 등 미래가 기대되는, 경쟁력이 탄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가 미래를 향한 발돋움이었다면, 민선 8기 후반기는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 과감한 실행, 구체적 성과, 개척적 도전을 시정의 기준으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대전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구체적인 후반기 계획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 ▲K-켄달스퀘어,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창업 생태계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양자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투자금융 설립 ▲5대 창업 플랫폼 조성 등의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체육을 누리게 하고, 대전만의 특별한 매력을 키우고 펼쳐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주요 과제로 ▲(가칭)대전아트파크 조성 ▲대전 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도서관 확충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문화‧체육시설 대규모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든든한 복지와 교육을 위해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사회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자립과 도약을 도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는 비전도 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 ▲대전의료원 설립 ▲가족안심시립요양원 건립 ▲사회복지관 건립 ▲교육발전특구 운영 ▲지역혁신중심 대학혁신체계(RISE) 추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추진 ▲통합돌봄, 청년 월세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운영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새로운 도시와 공간에 대해 이 시장은 “도시 공간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창의적인 모습의 명품 도시를 만들어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를 명품디자인으로 설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도심 활성화 등 도시재창조 사업 ▲대전역세권 복합 개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복합개발 ▲호국보훈파크 조성 ▲도심융합특구 개발 ▲혁신도시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편리한 교통과 건설에 대해 “도시철도 등 공공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고, 교통 연결성과 접근성, 그리고 편의성을 높여 충청권 수부 대전 대도시권 중심의 교통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및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CTX 조성 및 광역철도 확충 ▲광역교통망 및 순환도로망 조성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 ▲상습 교통정체구간 개선 ▲일류 자전거 도시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교도소 이전 문제와 역세권 개발, 정부 부처 이전은 중앙정부와 대통령실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행동하고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전략적이고 과감하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