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각종 암질환 등 외과적 질환에 대해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위암, 대장암, 간담도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질환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외과팀은 갑상선암 절제술 시 목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겨드랑이와 가슴부위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바바(BABA) 갑상선 수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최근에는 중부권 최초로 진행성 담낭암 환자의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500차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큰 합병증 없었으며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SP 수술로 미용적 측면의 만족도 역시 높였다.
이상억 외과 교수는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외과적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