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첨단산업 분야 지역업체의 성장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원주시는 강원이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함께 2024년부터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제품 및 기술 홍보, 기업 및 바이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매칭 등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해외 자동차부품 및 이모빌리티 전시회와 박람회 참관 및 참가, 전략국가 현지기업 벤치마킹,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 및 제품 소개를 위한 홍보물 제작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 3월 보조금 교부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2025년 1월부터 2월까지는 사업 추진 결과 점검 및 보조금 정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원주시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도 적극 지원한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오는 9월5~6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 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사업비 3억2천만 원을 들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컨설팅, 생활의료기기 특가 판매전, 인·허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권 의료기기업체들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원주의료기기 산업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매출 향상을 이끌고, 해외 신시장 개척을 지원해 비즈니스 장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의료기기기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의 의료기기 산업 허리 역할을 담당할 소규모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0~2024년 5년간 총 사업비는 42억5천만 원을 들여 추진된다.
주관기관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로, 예비스타기업 육성, 소규모 기업 성장기회 창출,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스타기업 육성과 소규모 기업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강원의료산업의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소규모 의료기기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3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나노코리아(NANO KOREA 2024, 국제 나노기술융합전시회)에 참가한다. 나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3대 나노 융합 국제행사이다.
삼성전자 등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 2천 명이 참관하는 이번 행사에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강원테크노파크 기업 유치 홍보관’을 통해 '원주시가 미래 첨단산업 투자의 최적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착공한 부론일반산업단지 집중 홍보 및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 현황과 원주시의 첨단산업 육성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가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조성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